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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싱가포르

싱가포르의 작은 인도, 리틀 인디아(Little India) 여행

by 최잔잔 2022.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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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시작된 탄생 이야기

오래전 래플스와 함께 싱가포르에 상륙했던 인도 군인들은 도시 건설을 위해 도로를 내는 작업에 투입되었답니다. 처음에는 지금의 차이나타운 근처에 정착해 살아갔지만 점점 일거리가 늘어나 인도인들이 대거 투입되었습니다.

 

19세기 말경에는 지금의 텍카 센터(Tekka Center)와 세랑군 로드(Serangoon Rd)를 중심으로 한 리틀 인디아 지역에 자리를 잡고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싱가포르 안에서 인도의 향기를 품고 있는 이 거리는 노스 이스트 라인(North East line)을 타고 리틀 인디아 역에서 내리면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역에서 나오는 순간 화려하고 신비로운 세랑군 로드(Serangoon Rd) 위에 형형색색의 사리를 입고 있는 인도 여성들과 힌두교 사원에서 태우는 향불의 냄새, 처음 맡아보는 진한 향신료와 차파티의 향기로 마치 인도에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싱가포르 리틀인디아

 

인도풍 상점이 늘어선 골목길, 캠벨 레인(Campbell Lane)

싱가포르에서 인도의 서민적인 풍경을 느껴볼 수 있는 소박한 노점상 거리입니다. 과일가게와 꽃집, 독특한 가구점과 인도풍의 소품들까지 다양한 잡화를 파는 상점이 좁은 골목길에 모여 있습니다.

 

길게 늘어선 이 골목길을 따라 오가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으며 한국의 재래시장처럼 활기찹니다. 꽃집도 유난히 많고 오가는 사람들은 대부분 꽃을 사서 들고 갑니다.

 

이는 힌두교 사원으로 갈 때 반드시 번영과 풍요의 의미가 담긴 화환을 가져가 신에게 바치며 기도를 올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여담이지만 소박한 작은 가게여도 캠벨 레인 거리의 꽃집 주인들은 대부분 부자라고 합니다.

 

최대 상권, 세랑군 로드(Seranggoon Road)

리틀 인디아 지역의 중심 대로로, 인도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상권이 형성 된 곳입니다. 길 양쪽으로 장신구와 사롱, 온갖 종류의 화려한 화환과 인도풍의 향신료 상점들이 가득하며 다양한 인도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음식점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습니다. 그중에도 사리와 장신구를 파는 상점이 특히 많은데 인도 사람들은 황금을 지니면 행운이 온다고 믿기 때문에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액세서리를 즐겨 착용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리는 인도 여성들의 필수 의상이므로 그만큼 색상과 디자인이 다양하고 판매하는 상점이 다른 상품보다 많습니다. 

 

이슬람 사원, 압둘 가푸르 모스크(Abdul Gaffoor Mosque)

1910년 싱가포르 리틀 인디아에 세워진 이슬람 사원입니다. 처음에는 목조록 세워졌으나 세이크 압둘 가푸르 적극적인 주장에 따라 다시 벽돌로 지어졌다고 합니다.

 

남인도 출신의 이슬람교인이었던 그는 남인도 건축 양식에 유럽풍을 가미했으며 외관은 미색을 바탕으로 화려하게 장식했습니다. 건물 안팎의 여러 개의 기둥들은 코린트 양식으로 세웠으며 중앙의 아라비안 스타일 돔을 장식한 스테인드글라스는 중세 유럽의 유명한 성당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아름답습니다.

 

정문 위에 있는 해시계에는 아랍어로 장식된 25개의 라인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다른 이슬람 사원에서는 볼 수 없는 희귀한 것으로 25명의 예언자 이름이라고 합니다.

 

사원에 들어가려면 여행자가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는데, 힌두교 사원에 들어갈 때는 입구에 신발을 벗어 놓아야 하며 노출이 심한 옷도 주의해야 합니다.

 

 

 

복합 쇼핑몰 같은 시장, 텍카 센터(Tekka Center)

리틀 인디아역 C 출구로 나오면 바로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원래는 넓은 대나무 숲이 있던 곳입니다. 중국 푸젠성 방언으로 대나무를 뜻하는 `텍카(Tekka)'가 이곳의 이름에 그대로 남아 불리고 있습니다.

 

1층의 푸드 코트에서는 남인도, 북인도, 중국은 물론 말레이시아까지 다양한 국적의  음식들을 맛볼 수 있으며, 건물 뒤쪽에는 채소와 과일, 고기와 해산물, 향신료를 파는 시장이 들어서 있습니다.

 

2층에는 의류와 각종 화려한 원단들 그리고 골동품을 파는 상점들이 있으며 시장의 입구에 가면 인도식 새점을 봐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다양하고 흥미로운 곳으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여 아침부터 현지인은 물론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자 곳입니다.

 

 

싱가포르 인도풍 소품가게

 

맛과 분위기 모두 좋은, 레스토랑 추천

작고 오래된 인도 레스토랑, 무바라(Mubarax)

현지인은 물론 여행객을 즐겁게 하는 오래된 숨은 맛집으로 언제나 사람들로 붐비지만 모르는 사람은 지나치기 쉬운 눈에 띄지 않는 작은 가게입니다. 인도 사람들이 즐겨먹는 로티 프라타(Roti Prata)와 테 타릭(Teh Tarik)을 맛볼 수 있습니다.

 

인도인 할아버지가 양손에 스테인리스 컵을 들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다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손을 높이 치켜들고 차를 따르는 능숙한 모습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반복해서 따르면 색이 더욱 예쁘게 우러난다고 합니다. 

 

 

남인도를 맛볼 수 있는, 무투스 카레(Muthu's Curry)

싱가포르에서 남인도식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두세 가지 메뉴를 주문해서 흰쌀밥이나 볶음밥과 같이 맛볼 수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메뉴는 피시 헤드 카레(Fsih Head Curry)입니다. 9가지 향신료를 섞어 독특하게 조합한 카레를 신선한 생선 머리 위에 끼얹어 먹는 요리로 카레 속에 잠긴 연한 생선살의 맛이 그야말로 일품입니다.

 

거기에 닭고기나 새우, 양고기 등의 다양한 재료로 조리한 카레 소스를 흰쌀밥이나 난(Naan)과 함께 먹는 다면 싱가포르에서 인도 카레 요리의 진수를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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