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남부, 그라나다 겨울 기후
프랑스만큼 유럽에서도 대륙이 넓은 스페인은 북부와 남부의 기후 차이가 있습니다. 건조하고 뜨거운 여름은 북부와 남부가 모두 비슷하지만 겨울에는 확연히 다른 특징을 보입니다.
스페인 북부의 겨울은 알프스와 가까워 많은 눈이 내리지만 아프리카 대륙과 가깝고 지중해의 영향을 많이 받는 남부는 겨울에도 일조량이 풍부하고 온화한 날씨를 보입니다.
스페인 남부 여행 최적기
그라나다를 비롯하여 스페인 남부는 여행이 불가능한 시기가 없으며 일 년 내내 여행하기 좋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추위를 많이 탄다면 겨울 여행은 조금 힘들 수는 있으며 가장 뜨거운 7월에서 8월 사이 한여름도 여행은 힘들 수 있습니다.
특히 휴가철인 여름에는 항공과 숙박이 가장 비쌀 뿐만 아니라 관광지마다 인파가 넘쳐나고 한국처럼 에어컨이 나오는 곳이 많지도 않아서 더 여행이 어려운 시기입니다.
그중에서 스페인 남부를 비롯한 그라나다를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를 찾는다면 덥지도 춥지도 않은 4월에서 5월 사이와 10월에서 11월 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기간은 낮에는 따뜻하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하고 쾌적한 날씨가 이어져서 안달루시아 지방 자체의 축제도 많은 기간입니다. 봄에는 꽃이 만발한 그라나다를 만날 수 있으며 가을에는 가장 맑고 푸른 하늘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여름 휴가철이 아니기 때문에 관광객이 많지 않아서 숙박과 항공이 저렴하고 좀 더 여유롭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추위를 많이 타지 않는다면 크리스마스와 연말 기간을 제외한 겨울은 숙박과 항공이 더욱 저렴합니다.
12월에서 2월 사이, 그라나다 겨울 날씨
12월에서 2월 사이 그라나다의 평균 최저기온은 3.2도 정도이며 평균 최고기온은 12.4도 정도로 한국의 11월 말에서 12월 초 늦가을에서 초겨울 날씨와 비슷합니다.
일교차가 매우 큰편으로 낮에는 해가 있어서 따뜻하고 온화한 겨울 날씨를 보이지만 밤이 되면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고 추워집니다. 월평균 강수량은 59mm 정도로 비가 적게 내리지만 비 온 후에는 기온이 더 내려갈 수 있습니다.
다니다 보면 남자분들 같은 경우에는 반팔에 봄가을용 점퍼 정도만 입고 다니시는 분들도 많지만 추위를 많이 탄다면 모자가 달린 경량 패딩 정도는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두꺼운 옷 하나만 입는 것 보다는 얇은 긴팔을 겹겹이 입는 것을 추천하며 모자와 머플러 같은 방한 용품을 준비하여 기온이 내려가는 밤을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하로 내려가는 추위가 있는 지역은 아니어서 실내 난방이 한국처럼 따뜻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추위를 많이 탄다면 따뜻한 잠옷이나 수면 양말을 챙겨가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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