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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스페인 포르투갈

바르셀로나 몬주익 언덕에서 볼만한 것

by 최잔잔 2022.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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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탈루냐 국립미술관

화려한 분수쇼가 펼쳐지는 곳

바르셀로나 여행객들이 주말 밤이면 모두 행하는 곳이 있는데, 바로 몬주익 언덕입니다. 유럽에서도 유명한 관광 코스 중 하나인 몬주익 분수쇼를 감상하기 위해서랍니다. 조금 서둘러 늦은 오후에 몬주익 언덕에 오르면 유럽 제일의 카탈루냐 컬렉션을 자랑하는 카탈루냐 국립미술관을 감상한 후 밤이 되면 몬주익 분수쇼까지 즐기면 됩니다.

 

몬주익 언덕을 오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에스파냐 광장에서 천천히 걸어 올라가는 것입니다. 메트로 역으로 나오면 두 개의 베네치아 쌍둥이 탑을 사이에 두고 곧게 직선으로 뻗는 길이 라이나 마리아 크리스티나 길입니다. 길을 따라 오르면 왼편에 무역전시장(Fira de Barcelona)이 보이며 조금 더 오르다 보면 몬주익 분수쇼를 볼 수 있는 마법 분수대를 지나게 됩니다.

 

그 후 분수대 뒤쪽으로 카탈루냐 미술관이 보입니다. 언덕 위의 어디에서든 바르셀로나 시내 전체를 볼 수 있으며 크고 작은 공원만 해도 5곳에 이릅니다. 후안 미로 미술관과 군사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는 몬주익 성, 스페인 마을과 올림픽 스타디움, 카이샤 포럼까지 볼거리가 가득한 곳입니다. 

 

피카소가 극찬한 카탈루냐 국립미술관(NNAC)

카탈루냐의 상징과도 같은 미술관으로 1929년에 세계박람회를 위해 몬주익 언덕 위에 세워진 국립궁전을 1934년 국립미술관으로 개관한 곳입니다. 개관 직전 미술관을 방문한 피카소는 서양 미술의 근원을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필히 들려야 하는 곳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합니다.

 

카탈루냐의 국립 미술관답게 각 전시실은 1940년 이전 1000년 동안의 카탈란 예술을 총망라하고 있습니다. 미술관을 전부다 관람하려면 최소 반나절 이상이 걸릴 정도로 규모가 넓기 때문에 안내데스크에 준비된 배치도를 확인한 후 보고 싶은 것을 우선순위로 감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미술관에는 세계 최고의 로마네스크와 고딕 양식의 회화, 벽화, 금속 공예품 등이 전시되어 있는데 이처럼 다양하고 방대한 로마네스크 전시품을 볼 수 있는 전시관은 세계적으로도 찾기 어렵다고 합니다.

 

또한 르네상스와 바로크 예술, 티센 보르네 미스사 컬렉션, 모던 아트, 드로잉, 포스터 사진 등의 작품까지도 다양하게 전시하고 있습니다. 미술관 로비와 서점, 카페테리아 이용은 티켓이 없이도 자유롭게 입장이 가능합니다. 미술관을 관람 후 뒤쪽으로 나가면 1992년 올림픽 당시 사용되었던 올림픽 주경기장과 야외극장을 볼 수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분수쇼, Montjuic Font Magic

에스파냐 광장 앞에 늘어서 있는 분수대들이 일제히 불을 밝히며 화려하고 웅장한 물쇼를 시작하는데 이 쇼를 보기위애 바르셀로나의 모든 관광객은 주말 밤이면 몬주익으로 모여듭니다. 분수쇼의 규모가 유럽 내에서도 유명할 정도여서 에스파냐 광장에서 올라가는 길가에 수많은 관광버스가 늘어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클래식과 팝, 1992년 올림픽 주제가 등 다양한 음악에 맞춰 분수대의 높낮이가 현란하게 달라지며 거대한 폭포수가 춤을 추듯이 화려한 쇼가 펼쳐집니다. 겨울에는 2시간, 여름에는 3시간에 걸쳐 계속되며 15분 간격으로 휴식시간이 있습니다. 

 

 

 

바르셀로나 몬주익

지중해 바다가 펼쳐지는 미라 마르 전망대(Mira Mar)

몬주익 언덕에는 커피를 마시며 지중해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는데, 바로 미라 마르 전망대입니다. 망원경이 배치되어 있는 전망대 옆에는 미라 마르(Mira Mar)라는 고급 호텔이 자리하고 있으며 호텔 앞 정원이 아름답습니다.

 

이곳 전망대에서 케이블카를 타면 바르셀로네타 해변 근처에 내릴 수 있습니다. 미라 마르 전망대 명당자리에는 카페테리아가 있어서 바르셀로나 시내와 지중해를 느긋하게 감상하며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작은 스페인 마을(Poble Espanyol)

스페인 전 지역의 유명한 마을과 건축물들을 비율만 줄여서 실제 모습 그대로 만들어 놓은 일종의 `테마 파크'입니다. 1929년 만국박람회 때 바르셀로나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스페인 전역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지은 곳입니다. 바르셀로나 외에 다른 스페인 지역을 방문할 시간이 없는 여행자에게 추천합니다.

 

유명 건축물과 광장들이 있어서 사진 촬영하기 좋으며 스페인 각 지방의 차이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마을에는 40여 개가 넘는 예술가들의 공방과 기념품 가게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실내에서 전통 방식으로 작업하는 작가들을 볼 수 있으며 수제 기념품을 즉석에서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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