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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베트남

베트남 하노이 여행 호안끼엠 호수 주변 가볼 만한 곳

by 최잔잔 2022.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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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호수

야경이 아름다운 호안끼엠 호수

하노이에 여행을 가면 꼭 한 번은 가게 되는 곳으로 하노이 여행의 시작 지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북쪽으로는 구시가지와 유명한 수상 인형극장이 있으며 서쪽으로는 대성당이 있어서 수많은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장소입니다. 호수 주변에는 프랑스 식민지 시대의 흔적이 남아있으며 길게 늘어진 가로수길은 태양을 피해 산책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밤에는 호수 주변의 야경이 더없이 아름답습니다. 여행객뿐만 아니라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하노이 시민들에게도 사랑받는 곳입니다. 

 

이곳 호수 위에는 옥산 사당이라는 붉은색 사당도 있습니다. 호수 위에 떠있는 작은 응옥손 섬 안에 있습니다. 사당에 가려면 호수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면서 붉은 다리를 건너가면 됩니다. 입구 기둥에는 `복'과 `녹'이라는 글자가 크게 써져 있습니다. 본전 내부에는 13세기 원읜 침략을 막아낸 신들을 모시고 있습니다. 

 

프랑스 식민지 시대의 대성당

내부에는 스테인드 글라스가 아름답게 수놓아진 곳으로 프랑스 식민지 시대에 세워진 성당입니다. 네오 고딕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스테인드글라스에 햇살이 쏟아지는 내부는 아름다움의 극치입니다. 내부와 대조적으로 외관은 검게 그을리고 군데군데 부서진 벽면에서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주변에는 분위기 좋은 노천카페가 많아서 커피를 마시며 하노이를 즐기는 여행객들로 늘 북적입니다. 프랑스 정서가 많이 느껴지는 이국적인 지역으로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 곳입니다. 미사는 비정기적이며 미사 시간에는 내부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혁명 박물관

밝고 선명한 노란색이 박물관 같지 않은 색감을 가지고 있지만 베트남 혁명에 관한 이야기와 역사를 간직한 곳입니다. 프랑스 식민지 시대에는 세무서로 쓰였으며 관내는 여러 개의 방을 가지고 있습니다. 1층과 2층은 전시실로 사용되며 액자와 무기, 훈장 등의 기념품과 귀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19세기 중반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베트남 혁명과 역사가 연대순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시실마다 사진과 당시에 사용됐던 무기에 관한 설명이 자세하게 되어있어 이해가 쉽습니다.

 

역사박물관

오래전에는 프랑스나 아시아 각 나라들의 미술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지만 1958년부터 베트남 역사에 관련된 자료를 전시 하기 시작했습니다. 2000년에 미국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문 일정에 맞춰 건물 전체를 새롭게 리뉴얼하였습니다. 2층 구조의 넓은 전시관에는 석기와 도자기, 공예품 등이 시대 순으로 전시되어 있으며 전시품은 모두 베트남의 귀중한 역사적 자료들입니다.

 

베트남 여성 박물관

1995년에 문을 연 박물관으로 베트남 여성을 소개하는 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쟁 당시 여성들의 활약상과 복장, 농민과 소수민족의 생활 모습을 사진이나 모형으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여성들의 사회적 위치 변천과 라이프 스타일들을 엿볼 수 있습니다. 박물관은 베트남 여성에 관한 연구도 하며 다른 나라와의 교류도 활발하게 지원하는 곳입니다.

 

하노이 오페라 하우스

프랑스 스타일의 오페라 하우스

1911년 파리의 오페라 하우스를 모방해서 지어진 건물입니다. 아름답고 고전적인 프랑스풍으로 하노이를 대표하는 건축물입니다. 그 유명세답게 우아한 외관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는 관광객으로 늘 북적이는 곳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내부는 별도의 투어가 없어서 공연 티켓을 사서 들어가야만 볼 수 있습니다.

 

큰 공연이 있으면 호텔에서 구매를 대행해 주는 경우도 있으며 극장 옆 티켓박스에서 직접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1년 내내 다양항 장르의 공연이 있지만 클래식 콘서트나 오페라가 대부분이고 해외 초청 공연이 많은 편입니다. 밤에는 오페라 하우스에 아름다운 조명이 들어와 현지인들에게는 데이트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위치는 호안끼엠 근처에 있으며 대성당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입니다.

 

하노이 여행자를 위한 추천 카페

구시가의 서쪽 `항디에우 거리'에는 하노이`차의 거리'로 불리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에는 베트남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커피 체인점인 `쭝응우엔' 카페가 수준 높은 커피 맛을 지향하며 체인점을 열었습니다. 커피 한 잔 값이 하노이의 다른 카페들보다 비쌉니다. 하지만 1호점 디엔비엔푸 점은 차분한 분위기에 에어컨도 설치되어 있어 더위에 지친 여행자들이 쉬어 가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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