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알프스라 불리는 곳으로 도야마현에 위치한 ‘다테야마 알펜루트 설벽 도로’는 매년 봄, 거대한 설벽 사이를 걷는 이색 체험으로 세계적인 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매년 놀라운 경관으로 어김없이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으며, 설산 풍경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이 시기는 일본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힙니다. 이번 글에서는 도야마 설벽 개방 일정과 관람 팁, 추천 여행 시기를 상세히 소개합니다.
설산 위를 걷는 설벽 도로
다테야마 알펜루트의 ‘설벽 도로(Yuki-no-Otani)’는 해발 2,450m에 위치한 무로도 지역에서 볼 수 있는 이색적인 자연 경관입니다.
겨울 동안 쌓인 눈이 20m에 달할 만큼 쌓이며, 봄이 되면 일부 구간을 제설해 관광객이 도보로 지나갈 수 있게 개방됩니다. 하얀 벽이 좌우로 늘어선 도로는 마치 눈 속 협곡을 걷는 듯한 장관을 자아냅니다.
설벽 도로는 매년 4월 15일(월)부터 6월 25일(화) 사이에 일반 개방되며, 날씨나 눈 녹는 속도에 따라 일부 일정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개방 직후인 4월 중순~5월 초까지는 설벽의 높이가 가장 웅장하며, ‘설벽 워크’라는 이름의 걷기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됩니다.
5월 중순이 지나면 설벽이 많이 녹아내려 웅장함이 덜하기 때문에 가급적 그 전에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전 예약이 거의 필수이며 아침 일찍 최대한 이른 시간대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알펜루트 설벽 감상 시기별 특징
설벽 도로는 개방 기간 내내 경이로운 풍경을 자랑하지만, 시기별로 조금씩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4월 중순~말은 설벽이 가장 높고, 도로 양옆의 눈이 아직 하얗고 단단해 마치 얼음 성벽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 시기는 기온이 낮아 방한 준비가 필수이며, 오후에는 안개가 자주 발생하므로 오전 방문을 추천합니다.
5월 초~중순은 햇빛과 기온 상승으로 인해 설벽이 서서히 낮아지고 도로 주변에 흙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에는 설벽과 파란 하늘이 조화된 멋진 사진을 찍기에 적합하며, 관광객 수도 가장 많습니다.
특히 5월 첫째 주는 일본 황금연휴(골든위크)와 겹쳐 현지인과 외국인 모두로 붐비는 시기이므로 미리 티켓 예약과 호텔 예약이 필요합니다.
6월 초~말은 설벽이 10m 이하로 낮아지지만, 무로도 주변의 설경과 함께 녹은 눈이 만든 산책로 풍경도 매우 아름답습니다.
이 시기는 비교적 한산하여 여유 있게 관람이 가능하며, 여름철 고원 식물도 일부 관찰할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이 가능합니다.
알펜루트 준비물과 여행팁
도야마 설벽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몇 가지 사전 준비가 필요합니다. 먼저, 알펜루트 교통편은 매우 복잡하므로 ‘다테야마~오기자와’ 구간의 종합 패스(Alpen Route Ticket)를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성수기에는 조기 매진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JR 패스 사용자라도 알펜루트 구간은 별도로 예약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의류는 방한점퍼, 모자, 장갑 등을 기본으로 준비해야 하며, 눈 위를 걷기 때문에 방수 신발도 필수입니다. 자외선이 강하므로 선글라스와 자외선 차단제도 챙겨야 합니다.
무로도 지역은 해발 고도가 높아 저기압으로 인한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어, 천천히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 촬영을 위해 삼각대, 광각렌즈 등을 준비하면 인생샷을 건질 수 있으며, 이른 아침 시간대에 입장하면 관광객이 적고 깔끔한 설벽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또한 짧은 코스를 걷는 체험 외에도 무로도 주변의 산책로도 함께 둘러보면 상쾌한 공기와 더 풍부한 자연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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