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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식민지 시대의 싱가포르 건축 여행 오래된 건축물의 자취를 따라 1819년 싱가포르 개척자로 알려진 영국의 정치인 스탬퍼드 래플스(Stamford Raffles)가 싱가포르에 상륙한 이후 100년간 영국의 식민 지배를 받게 됩니다. 식민 도시 건설을 위해 새로운 정부가 수립되고 북쪽 해안 근처에 교회 건물과 박물관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 당시 유럽에서 유행하던 르네상스 양식은 싱가포르의 도시 건설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고 고딕 양식부터 빅토리아 양식, 신고딕 양식까지 다양한 건축 양식으로 표현되어 싱가포르 곳곳에 새로운 건물들이 들어섰습니다. 그 건물들은 100년이 지난 지금도 화려한 건축미를 뽐내며 여행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최고의 호텔 래플스(Raffles Hotel) 싱가포르 여행을 꿈꾸는 사람이면 누구든 한번은 검색하게 되.. 2022. 9. 23.
매력 넘치는 오스트리아의 소도시 여행 모차르트의 도시 잘츠부르크 (Salzburg) 잘츠부르크 기차역에 내려서 조금만 걷다 보면 악보를 들고 걸어가는 유학생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누가 말해주지 않아도 음악의 도시구나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매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악축제가 열리는 잘츠부르크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그림 같은 곳입니다. 알프스의 관문이자 모차르트의 출생지며 영화 의 배경이기도 한 이 도시는 잘자흐(Salzach) 강을 중심으로 신시가지와 구시가지로 나눠집니다. 도시의 규모는 도보를 통해 충분히 여행이 가능하며 넓은 공원과 녹지가 많아 어디를 산책해도 아름답습니다. 음악의 도시답게 모차르트의 생가와 그가 즐겨 찾던 단골 카페에서 오래전 음악 천재의 일상을 엿볼 수 있으며 그것만으로는 조금 아쉽다면 .. 2022. 9. 22.
스위스 파노라마 열차 여행 스위스 파노라마 열차 여행의 매력 유럽 기차 여행을 여러 번 다녀봤지만 스위스 만큼 기차 여행이 특별한 여행지는 없는 것 같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찻길이라고 칭해도 과언이 아닌 스위스의 철도 여행은 한번 보면 잊지 못할 풍광이 영화처럼 끝없이 펼쳐집니다. 이동이 많고 피곤한 배낭여행 중이어도 스위스 파노라마 기차여행에서 만은 쉽게 잠들지 못한답니다. 잠든 사이, 어떤 아름다운 풍경이 지나가 버릴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다른 어떤 나라 보다도 기차 여행을 추천하며, 스위스 철도 역시 여행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멋진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이 프리미엄 파노라마 관광 열차이며 탑승하는 내내 어디서도 본 적 없는 환상적인 풍경으로 빠져들게 할 것입니다. 베르니나 익스프레스 (B.. 2022. 9. 21.
프랑스 미술 여행의 시작, 퐁피두 센터(Centre Pompidou) 살아있는 거대한 조각품 같은 미술관 예술과 문화의 도시라는 수식어를 더욱 완벽하게 만드는 파리의 미술관이 있습니다. 바로 살아있는 거대한 조각품 같은 퐁피두 센터입니다. 파리를 처음 방문한 여행객들은 대부분 루브르 박물관이나 오르세 미술관을 먼저 가겠지만 현대 건축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가장 먼저 퐁피두 센터로 달려갈 것입니다. 루브르 박물관이 기존의 궁전을 활용하고 오르세 미술관이 기차역을 개조하여 미술관으로 재탄생한 것과는 달리, 퐁피두센터는 70년대를 풍미했던 포스트모더니즘 (postmodernism) 건축의 대표적 사례로 유명합니다. 1977년에 완성되었다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실험적이었으며 파격이라는 말은 바로 이럴 때 쓰는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공상과학 영화에나 나올 듯한 미래.. 2022. 9. 21.
꼭 가봐야 하는 루체른 근교 여행지 스위스 루체른 여행이 더욱 매력적인 이유는, 근교에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세 개의 명산을 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람선과 산악열차, 케이블카에서 곤돌라까지 루체른에서부터 찾아가는 교통수단과 산 정상을 오르는 방법이 다양하고 무엇보다도 가는 내내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계획을 잘 세우면 스위스의 모든 것을 하루 만에도 보고 느낄 수 있답니다. 험난한 산악 열차가 있는, 필라투스 산 (Mt. Pilatus) 평화로운 루체른 시내에서 바라보면 꼭 누워있는 사람의 옆모습 같은 형태의 산이 보이는데, 그 산이 바로 필라투스 산입니다. 루체른 근교에 있는 필라투스, 리기, 티틀리스 세 개의 산중에서 가장 거칠고 험한 산으로 산악열차를 타면 세계 최고의 경사도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필라투스라는 이름.. 2022.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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