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북해도 삿포로 근교 여행, 오타루 당일치기

개항한 항구 마을로 오타루는 19세기 말~20세기 초의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운치 있는 마을입니다. 르네상스 양식의 건축물이 많이 있으며 오타루 운하를 따라 석조 창고가 늘어서 있습니다.

유명한 오타루 오르골을 직접 볼수 있는 곳이며 영화 <러브레터>의 촬영지로도 유명해졌습니다. 여행하기 좋은 성수기는 여름이지만 눈 덮인 오타루의 동화 같은 풍경을 보러 오는 여행객도 많습니다.

 

오타루 운하

삿포로에서 오타루로 가는 길

1. 기차로 가기: 삿포로에서 오타루까지는 약 2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JR 하코다테혼센 쾌속 에어포트나 이시카리라이너를 이용합니다. 가는 동안 해안선을 옆에 끼고 달리기 때문에 아름다운 경치를 마음껏 볼 수 있습니다. 쾌속 에어포트는 약 35분 정도 걸리며 이시카리 라이너는 약 50분 정도 걸립니다.

2. 버스로가기 : 삿포로 역 앞의 버스 터미널에서 버스로도 갈 수 있습니다. 버스는 15분~30분 간격으로 출발하며 소요시간은 55분입니다.

 

시내 교통

오타루는 볼거리가 대부분 시내 중심지에 몰려 있으므로 걸어서 돌아보기 좋습니다. 날씨가 춥다면 시내 관광지를 도는 오타루 산책 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버스는 역 앞에 버스 터미널 4번 승차장에서 20분 간격으로 출발합니다. 승차권은 오타루 운하 터미널이나 운하 플라자, 터미널 창구 등에서 판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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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계획과 가볼만한 곳

오타루는 규모가 작아서 운하와 시내 주요 명소만 돌아볼 계획이라면 반나절로 충분합니다. 오타루 역 앞에서 항구까지 길게 이어지는 주오도리의 언덕을 따라가다 보면 오른쪽 일대에 오타루의 번화가 미야코도리아케이드가와 하나조노긴자도리가 나옵니다.

주오도리에서 똑바로 항구쪽으로 내려가면 이로나이혼도리 일대입니다. 이곳을 지나 항구 쪽으로 직진하면 유명한 오타루 운하가 나타납니다. 운하 주변에 오타루 시 박물관과 운가 플라자 등의 주요 관광명소가 모여 있습니다.

오타루 관광은 여기서 부터 시작됩니다. 운하를 따라 늘어선 상점과 공예점을 돌아보고 다시 운하 아래쪽으로 내려와 사카이마치도리의 상점과 오타루 오르골당을 둘러보고 삿포로로 돌아가면 됩니다.

 

 

가스등이 켜진 아름다운 곳, 오타루 운하

9년에 걸쳐 완선된 오타루 운하는 20세기 초에 세워진 거대한 벽돌 건물과 석조 창고가 들어서 있어 매우 이국적입니다. 오타루를 상징하는 관광명소이며 산책로에는 각종 유적과 63개의 가스등이 설치되어 아름답습니다. 노을이 질 때 가스등의 불빛이 수면에 비치면 유럽의 어느 마을에 온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운치 있는 풍경을 보여줍니다. 오타루 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

 

기념품 쇼핑, 운가 플라자

해산물이나 토종 술과 티 등 선물하기 좋은 제품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관광 안내소와 우체국도 겸하고 있습니다. 오타루 시 박물관과 함께 구 오타루 창고를 이용한 건물안에 있습니다.

 

꼭 가야하는 오타루의 필수 코스 사카이마치도리 산책

JR 오타루 역에서 도보로 25분 거리의 사카이마치도리는 길가에 유럽식 건물에 창고를 개조한 잡화점, 음식점들이 분위기 있게 늘어서 있는 곳으로 언제나 관광객이 가장 많이 모여드는 곳입니다.

약 500m에 달라는 거리에 오타루의 유명한 오르골관 유리 문화를 이끌어온 상점들이 있습니다. 건물과 거리 자체만으로도 볼거리가 가득하며 이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오타루의 옛 정취에 흠뻑 빠지게 됩니다.

 

오타루 오르골

 

최대의 오르골 전문전, 오타루 오르골당

관광 시설이 밀집 하고 있는 메르헨 교차지점에 있는 오타루 최대의 오르골 전문점입니다. 1912년에 지은 벽돌 건물로 되어 있으며 창고를 재건축한 것입니다. 외벽의 어두운 적색 벽돌과 아치형 창문이 고전적이고 아름답습니다. 19세기 후반의 엔틱 오르골부터 약 10000여 종의 오르골을 전시 및 판매하고 있습니다.

 

오타루 자연 공방

시카이마치도리 산책길에 있으며 나무나 돌 등의 자연소재로 만든 소품이나 액세서리가 가득한 집입니다. 나무 열매나 껍질로 만든 토끼와 여우 등 귀여운 동물들이 있으며 20곡이 넘는 음악이 들어있는 부엉이 오르골이 인기가 많습니다.

 

기타이치 베네치아 미술관

베네치아 무라노에서 생산된 세계적인 명성의 유리 공예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18세기 귀족들의 생활양식을 재현해 놓은 미술관이 있어서 오타루에서 베네티아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18세기 이탈리아 귀족의 드레스를 입고 기념 촬영도 할 수 있습니다. 1층에는 아름다운 기념품이 가득한 글라스 상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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