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온천의 매력
어느덧 여름이 다 가고 선선한 계절이 다가오면 생각나는 것 중 하나가 따뜻한 온천입니다. 특히 해외여행에서 만나는 뜨끈한 온천은 여행의 피로를 싹 날릴 수 있어서 더욱 인기가 많습니다.
온천 여행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본을 생각하겠지만 대만에도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는 100여 개 이상의 온천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타이베이 근교에만 해도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는 온천이 있어서 계획없이 갔어도 자유롭게 온천을 즐길 수 있습니다.
대만 전역에 크고 작은 수질이 좋은 온천이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자유여행으로 즐기기 좋은 대만 온천 4곳을 소개합니다.
1. 베이터우 온천과 양명산
타이베이 역에서 MRT를 타고 3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곳으로 접근성도 좋고 타이베이 여행 후 편리하게 온천을 즐길 수 있어서 인기가 많습니다.
신베이터우 온천 마을로 불리며 이곳에는 다양한 숙박시설도 많아서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1박을 하며 여유롭게 돌아보기에도 좋습니다.
베이터우 온천수에는 미네랄 함량이 높은 것으로 유명하며 특히 전세계에서 두 개뿐인 라듐 유황 온천이 이곳에 있습니다.
꼭 스파나 호텔을 이용하지 않아도 비교적 저렴하게 야외에서 노천 온천을 즐길 수 있으며 여름에는 시원한 온천수로 수영도 즐길 수 있습니다.
산자락을 타고 이국적인 건물들이 많아서 마을 전체에 볼거리가 풍부하며 온천을 품고 있는 양명산에서는 폭포와 호수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열곡에서는 자연속에서 펄펄 끓는 온천수를 볼 수 있으며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는 천연 유황 온천도 즐길 수 있습니다.
2. 미인탕 우라이 온천
우라이 오천은 베이터우 온천과 더불어 타이베이 근교에 위치한 온천으로 유명하며 MRT신덴역 근처에서 849번 버스를 타면 40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대만의 대표적인 탄산 온천으로 탄산수소나트륨이 풍부하여 피부 미용에 효과가 좋아 미인탕이라는 별칭이 있습니다.
우라이 온천의 또 다른 매력은 먹거리가 풍부하고 여행지 느낌이 물씬 나는 우라이라오제가 있어서 온천욕을 즐긴 후 온갖 진미로 배를 채울 수 있습니다.
이 거리에는 식당을 겸하고 있는 이색적인 온천장이 있으며 꼭 먹어봐야 하는 우라이 음식은 대나무로 밥을 지은 주통판과 산돼지고기로 만들어진 소시지입니다.
우라이라오제를 지나면 자연속에서 야외 온천을 즐기는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현지인과 여행자 모두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야외 온천으로 여분의 옷과 타월만 챙겨가면 됩니다.
우라이에는 한국인에세도 인기가 많은 우라이 최고의 온천 리조트 볼란도가 있으며 제대로 휴식하며 고급스럽게 온천을 즐기고 싶다면 볼란도 숙박을 추천합니다.
볼란도 리조트에서는 대중탕 보다는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볼 수 있는 프라이빗 룸을 추천하며 4월에서 9월 사이 하절기에는 좀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3. 탕웨이거우 & 자오시 온천공원
대만의 이란 현 자오시에 위치하고 있어서 타이베이에서 간다면 기차로 편리하게 40분에서 1시간 30분 정도면 갈 수 있습니다.
탕웨이거우 온천공원은 자오시의 대표 온천 마을로 닥터피시가 있는 족욕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주변에는 다양한 미식을 즐길 수 있는 음식점도 많아서 가볍게 족욕을 즐기고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온천 공원에서는 저렴하게 온천을 즐길 수 있으며 공원 가장 안쪽에는 안마를 받을 수 있는 곳도 있어서 여행의 피로를 말끔히 풀 수 있습니다.
한국인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조용하게 힐링하기 좋은 온천 지역이며 한적한 시골 동네 같지만 고층 온천 호텔과 스타벅스 대만의 소금 거피를 마실 수 있는 85도 커피도 있습니다.
4. 관쯔링 머드 온천
베이터우 온천과 함께 대만의 4대 온천 중 하나로 불리는 곳이며 특히 쾌적한 기후와 자연경관이 아름다워서 인기가 많은 온천 관광지입니다.
관쯔링 온천의 특징은 약알카리성의 탄산천으로 염류와 유황뿐만 아니라 진흙이 섞인 회색빛 수질을 가진 온천으로 입욕을 하고 나면 피부가 매끄러워지고 광채가 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관쯔링 온천 지역에는 다양한 리조트 시설들이 있는데 꼭 숙박을 하지 않아도 요금을 내면 온천탕만 즐길 수 있으며 이때는 수영모와 수용복 착용은 필수입니다.
온천 공원에는 하오한 언덕과 징러관 앞 센윈교까지 나무 잔도가 설치되어 있으며 해가 지면 아름다운 등불이 은은하게 밝려 져 운치를 더해줍니다.
또한 관쯔링에는 백년이 넘은 옛 거리가 있는데 관광 센터에서 유카타를 빌려 입고 산책하며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관쯔링 지역은 항아리 통닭 구이가 유명하니 온천을 즐기고 별미인 통닭까지 맛본다면 휴식과 미식을 모두 만족시키는 여행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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