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동남아시아/싱가포르

싱가포르에서 가볼 만한 로컬 맛집 추천 베스트 7

by 최잔잔 2022. 10. 31.
반응형

1. 블랑코 코프 프론 미 (Branco Court Prawn Mee)

1928년부터 새우 국수를 만들어온 오래된 식당입니다. 아침 식사를 먹으려는 사람들로 언제나 붐비는 곳입니다. 진한 새우 육수에 면과 숙주, 새우와 튀긴 파를 올린 특별한 것 없는 구성이지만 새우의 감칠맛이 최고인 국수 맛집입니다. 먹기 좋게 반으로 자른 타이거 새우가 듬뿍 올라간 점보 새우 국수를 추천합니다. 현지인들에게는 새우와 돼지고기가 올라간 국수가 인기가 많습니다. 찾아가는 법은 MRT 부기스 역 B번 출구로 나가면 도보로 5분 거리입니다.

 

2. 킴추스 키친 (Kim Choo's Kitchen)

카통 지역에 스며들어 있는 페라나칸 문화를 대표하는 음식점입니다. 1945년 이킴추(Lee Kim Choo) 여사가 페라나칸 음식점을 오픈하고 전통적인`논야 라이스 덤플링'을 팔기 시작한 것이 킴추스 키친의 기원입니다. 그 후 이킴추 여사의 딸이 2003년에 지금의 킴추스 키친을 오픈해 가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것은 `논야 라이스 덤플링'입니다. 차지고 달달하게 뭉친 쌀밥 안에 돼지고기와 닭고기, 채소 등 다양한 소를 넣은 주먹밥입니다. 2층에는 킴추스 부티크 갤러리가 있으며 싱가포르에서 가장 방대한 페나라칸 식기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찾아가는 법은 MRT 유노스 역에서 하차 후 A 출구로 나가서 도보로 20분 거리입니다. 

 

3. 풍골 나시 레막 센터 (Ponggol Nasi Lemak Centre)

나시 레막은 말레이시아의 가정식입니다. 코코넛 밀크로 끓인 밥과 멸치, 땅콩 볶음, 삶은 달걀, 향신료 삼발(Sambal), 치킨 등을 곁들여 먹는 요리입니다. 싱가포르에 방문하면 꼭 먹어봐야 하는 요리 중 하나입니다. 그중에 풍골 나시 레막은 40년 전통의 맛집으로 싱가포르인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곳입니다.

 

맛의 비결은 꼬들꼬들한 밥의 식감이며  적당한 찰기를 만들기 위해 새 쌀과 오래된 쌀을 섞어 사용한다고 합니다. 거기에 새우를 비롯한 건어물을 듬뿍 섞는 주는 것이 비법입니다. 탄종 카통 로드에 위치한 본점 외에 2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영업은 오후 5시 30분 시작이지만 일찍 가서 줄을 서야 제시간에 먹을 수 있습니다. 찾아가는 법은 MRT 도코타 역 하차 후 A 출구로 나가서 도보로 10분 거리입니다.

 

4. 송 파 바쿠테 (Son  Fa Bak Kut Teh)

바쿠테는 중국식 돼지 갈비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에 이민 간 중국인들이 저렴한 돼지갈비를 이용해 만들어먹던 보양식입니다. 이것이 싱가포르로 넘어와 소울 푸드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1969년 빅토리아 스트리트에서 바쿠테를 팔았던 요엉송(Yeo Eng Song)에 의해 탄생했습니다.

 

돼지갈비 국물에 마늘과 팔각, 정향 등 각종 허브와 양념을 넣고 푹 끓여주는 것이 비법입니다. 살코기는 오리고기로 만든 간장에 찍어 먹고 밀가루를 튀겨서 만든 도우 프리터를 바쿠테 국물에 적셔서 먹습니다. 찾아가는 법은 MRT클락키 역 하차 후 E 출구로 나와서 도보로 1분 거리입니다.

 

 

5. 오픈 도어 폴리시 (Open Door Policy)

시크하고 힙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레스토랑으로 마치 뉴욕 맨해튼의 레스토랑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물씬 듭니다. 현지 인들에게 주말 브런치 장소로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아스파라거스를 얹은 스크램블 에그, 치아바타 위에 올려주는 연어 스크램블드 에그 등 비교적 레시피는 단순합니다.

 

하지만 신선한 재료와 조화로운 맛이 어우러진 건강한 음식입니다. 사과와 당근, 셀러리 등을 섞어 만든 건강 주스도 제공합니다. 티옹 바루의 다른 카페나 음식점보다는 비싼 편입니다. 오후 3시에서 6시 사이는 브레이크 타임입니다. 찾아가는 법은 MRT 티옹 바루 역에서 하차 후 A 출구로 나가서 도보로 8분 거리입니다.

 

멕시칸 요리 부리토

6. 로어 이스트 사이드 (Lower East Side)

카통은 외국인들이 많이 모여 사는 주거 지역으로 세계 각국의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중에 로어 이스트 사이드는 제대로 된 칠리 맛을 보여주는 멕시칸 음식 전문점입니다. 맥주를 부르는 다양한 종류의 타코와 부리토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곳의 모든 메뉴의 매운 정도는 입맛에 맞게 조절이 가능합니다. 8가지 소스를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것이 가장 큰 인기의 비결입니다. 멕시코 전통 음료 오르차타(Horchata)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남미를 대표하는 술인 테킬라와 메스칼은 물론이고 전 세계 크래프트 맥주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7. 아 치앙 포리지 (Ah Chiang's Porriage)

기름지고 느끼한 음식들이 많은 싱가포르에서 속을 달래줄 수 있는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당길 때 추천하는 죽집입니다. 1971년부터 영업을 해온 이곳은 티옹 바루에서 소문난 맛집 중 하나입니다. 티옹 바루에 사는 동네 주민은 물론 멀리서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들로 언제나 길게 줄을 서는 가게 중에 하나입니다.

 

광둥 지방 스타일의 걸쭉하고 부드러운 죽 맛이 일품이며, 닭고기나 생선, 돼지고기 등 원하는 재료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한 끼 식사로 든든할 만큼 양이 푸짐하며 가격은 5달러를 넘지 않습니다. 곁들여 먹는 음식으로 `이캉 파랑'이라고 불리는 특이한 회도 있습니다. 청어과 생선을 참기름에 발라 살짝 버무리고 채 썬 생강과 파를 올려 고추냉이 간장에 찍어 먹는데 한국인 입맛에도 아주 잘 맞습니다. 찾아가는 법은 MRT 아우트램 역에서 하차 후 A 출구로 나오면 도보로 10분 거리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