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 소바 맛집 4곳, 꼭 맛봐야 하는 로컬 음식점 현지인 추천 인기 식당

오키나와의 대표 음식, 소바

오키나와는 라멘이나 우동보다는 전통 면요리로 소바가 유명합니다. 메밀이 주재료가 되는 본토의 갈색 소바와는 조금 다르며 100% 밀가루를 사용한 수타면으로 두꺼운 면을  사용합니다.

 

돼지뼈나 가다랑어 등을 담백하게 우려낸 뜨끈한 육수 맛이 일품이며 두꺼운 면위에 다양한 토핑이 올라가서 보기에는 우동과 비슷합니다. 인심은 매우 후한 편으로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푸짐해서 큰 사이즈는 웬만하면 주문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오래전부터 즐겨먹던 현지인의 향토음식이다 보니 오키나와 곳곳에 유명한 소바집이 정말 많고 100년이 넘은 유서 깊은 곳부터 현지인이 즐겨 찾는 곳까지 다양합니다. 그중에서도 놓치면 안 되는 오키나와 소바 맛집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해산물 듬뿍 소바 맛집, 하나우이

신선한 해산물을 소바위에 듬뿍 올려주는 우민츄 소바로 나가사키 짬뽕과 비슷하며 오키나와에서 유명한 음식점입니다. 가성비도 좋아서 현지인도 즐겨 찾는 곳으로 하나를 주문해서 두 사람이 먹어도 될 정도로 양이 푸짐합니다.

 

우만츄 소바 외에도 양점을 졸여낸 짭쪼롬한 돼지갈비에 파와 어묵을 넣은 하나우이 소바도 인기메뉴이며 1족식 사이드로 시켜서 먹을 수 있는 오키나와식 족발 요리와 일본식 군만두인 교자도 맛볼 수 있습니다.

 

위치는 오키나와 중부에 있으며 류큐무라에서 자동차로 가면 10분 정도 소요되며 주차장이 있습니다. 수요일과 목요일 이틀이 유무이며 그외에는 오전 11시부터 18시까지 운영합니다.

 

점심시간에 가면 1시간 이상 대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피해서 가는 것을 추천하며 영어 메뉴판이 별도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2. 분위기 좋은 맛집, 백년고가 우후야

기왕이면 분위기 좋은 곳에서 식사를 하고 싶다면 멋진 100년이 넘은 오키나와의 전통 가옥을 음식점으로 사용하고 있는 백년고가 우후야를 추천합니다. 고택을 둘러싼 자연경관도 아름다운 곳으로 폭포소리를 들으며 식사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지만 특히 흑돼지를 사용한 요리가 특히 맛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흑돼지를 `아구'라고 부르는 아구 소바세트와 아구 돈카츠 정식과 특제 생각소스를 바른 아구 덮밥이 인기가 많으며 하루 한정 메뉴로 특선 아구 샤부샤부 코스메뉴가 있습니다. 메뉴판은 사진과 함께 한글로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오키나와 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파인애플 파크와 츄라우미 수족관 근처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습니다. 대형버스 주차도 가능할 정도로 주차장은 넓지만 그 만큼 손님이 많아서 대기는 매우 긴 편으로 대기하는 장소가 따로 마련되어 있으며 주차장 입구에는 카페와 기념품 가게도 있습니다. 

 

휴무일은 없으며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하나 오후 3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예약도 가능하며 디너는 단품은 판매하지 않고 코스 메뉴만 가능합니다. 

 

 

3. 오키나와 전통 소바, 키시모토 본점

우동보다는 유명한 소바집이 많은 오키나와에서 100년 넘게 대를 이어 운영하고 있는 오랜 전통의 소바 전문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메뉴는 오키나와 소바와 `쥬시'라고 불리는 채소를 넣은 영양밥 2가지뿐입니다.

 

메밀이 아닌 100% 밀가루로 만든 두꺼운 면이 특징이며 돼지사골과 가다랑어를 우려내어 시원한 국물맛이 일품입니다. 국물이 좀 짜기 떄문에 짠맛을 싫어한다면 입맛에 안 맞을 수도 있습니다.

 

외관은 단촐하나 워낙 유명해서 사인이 잔뜩 걸려 있을 정도로 유명인도 많이 다녀가는 집이며 문만 열면 대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면 분점인 야에다케 점으로 가면 조금 여유롭습니다. 

 

본점은 츄라우미 수족관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있으며 수요일만 휴무입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영어 메뉴판이 있고 현금 결제만 가능합니다. 

 

 

4. 오키나와 3대 소바 맛집, 슈리 소바

오키나와 관광지 슈리성 근처에 위치한 슈리 소바는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소바 맛집 중 하나이며 5시간 이상 숙성시켜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맛볼 수 있는 수타면으로 유명합니다.

 

돼지고기와 가스오부시로 우려낸 담백한 국물 맛이 일품인 곳으로 현지인들 사이에서 최고의 국물맛 소바집으로 통하는 곳입니다. `아오모리'라고 불리는 오키나와 전통주로 숙성시킨 돼지고기를 토핑으로 올려주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맛도 좋지만 가격 또한 저렴하고 양도 매우 푸짐하기 대문에 대식가가 아니라면 작은 사이즈를 주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노레일을 타면 슈리 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으며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점심시간만 운영합니다. 목요일과 일요일이 휴무이고 점심 식사시간에 맞춰서 방문하면 대기가 매우 긴 편이며 재료 소진 시 바로 마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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