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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미술 여행의 시작, 퐁피두 센터(Centre Pompidou) 살아있는 거대한 조각품 같은 미술관 예술과 문화의 도시라는 수식어를 더욱 완벽하게 만드는 파리의 미술관이 있습니다. 바로 살아있는 거대한 조각품 같은 퐁피두 센터입니다. 파리를 처음 방문한 여행객들은 대부분 루브르 박물관이나 오르세 미술관을 먼저 가겠지만 현대 건축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가장 먼저 퐁피두 센터로 달려갈 것입니다. 루브르 박물관이 기존의 궁전을 활용하고 오르세 미술관이 기차역을 개조하여 미술관으로 재탄생한 것과는 달리, 퐁피두센터는 70년대를 풍미했던 포스트모더니즘 (postmodernism) 건축의 대표적 사례로 유명합니다. 1977년에 완성되었다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실험적이었으며 파격이라는 말은 바로 이럴 때 쓰는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공상과학 영화에나 나올 듯한 미래.. 2022. 9. 21.
꼭 가봐야 하는 루체른 근교 여행지 스위스 루체른 여행이 더욱 매력적인 이유는, 근교에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세 개의 명산을 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람선과 산악열차, 케이블카에서 곤돌라까지 루체른에서부터 찾아가는 교통수단과 산 정상을 오르는 방법이 다양하고 무엇보다도 가는 내내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계획을 잘 세우면 스위스의 모든 것을 하루 만에도 보고 느낄 수 있답니다. 험난한 산악 열차가 있는, 필라투스 산 (Mt. Pilatus) 평화로운 루체른 시내에서 바라보면 꼭 누워있는 사람의 옆모습 같은 형태의 산이 보이는데, 그 산이 바로 필라투스 산입니다. 루체른 근교에 있는 필라투스, 리기, 티틀리스 세 개의 산중에서 가장 거칠고 험한 산으로 산악열차를 타면 세계 최고의 경사도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필라투스라는 이름.. 2022. 9. 20.
싱가포르 가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 7가지 즐거운 여행의 필수 조건 중 하나는 현지에서 맛보는 새로운 요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민족 문화를 가지고 있는 싱가포르는 다양한 미각을 자극할 수 있는 요리가 가득합니다. 인도, 말레이시아, 중국, 페리나 칸, 유럽의 문화가 공존하며 어우러져 그들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다채롭게 변신했기 때문입니다. 요리의 기본을 지키면서 다른 나라의 문화를 수용해 싱가포르만의 독특한 음식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중에 싱가포르 여행자들이 선호는 대표 음식 7가지를 소개합니다. 1. 사랑받는 아침 건강식, 바쿠테 (Bak Kut Teh) 바쿠테는 마음이 담긴 인간적인 요리입니다. 중국인 의사가 힘든 노동을 많이 했던 인도인과 중국인 노동자들을 위해 만든 음식이기 때문입니다. 일종의 싱가포르식 보양식으로 돼지 갈비탕 요리에.. 2022. 9. 20.
프라하의 상징, 카를교 이야기 카를교 어떻게 지어졌는가 영화 를 비롯해 각종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한 카를교는 프라하를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입니다. 블타바 강을 사이에 두고 프라하를 잇는 13개의 다리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유명한 다리가 바로, 카를교입니다. 인적이 드물고 한적한 다른 다리들에 비해 유독 이곳만큼은 1년 내내 여행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기념품 점에서 판매하는 프라하 관광 엽서와 그림에도 계절별로 종류가 가장 많고 여행자들에게 인기도 많습니다. 엽서만 돠도 바로 느껴지듯이 노을이 질 때도 비가 오거나 눈이 내릴 때도 단풍이 질 때도 하나 같이 특유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다양한 모습은 명소가 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로 알려진 이 다리는 10세기 초 목재로 만들.. 2022. 9. 19.
예술가들이 사랑한 비엔나의 카페들 140년 역사가 깃든 카페 첸트랄(Cafe Central) 시간이 멈춰버린 곳, 비엔나의 3대 클래식 카페 중 하나인 이곳은, 1876년 은행, 증권 거래소, 연회장이 있던 페르스텔 궁전에 문을 연 150년이 넘은 카페입니다. 프로이트와 스탈린, 히틀러도 단골이었으며 이곳에서 살다시피 했던 시인 페터 알텐베르크(Peter Altenberg)는 자신의 주소를 카페 첸트랄로 옮겨 놓고 글을 썼다고 합니다. 지금은 아침부터 밤까지 여행객이 끊이지 않아서 이른 아침에 방문해도 입장 순서를 기다려야 할 정도로 손님이 많습니다. 100년 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클래식한 분위기 속에서 보기만 해도 달콤한 디저트와 비엔나 전통 커피를 맛볼 수 있습니다. 아침에 방문했다면 비엔나 현지인들이 조식으로 즐겨먹던 크루아.. 2022. 9. 19.
핀란드 여행에서 만나는 디자인 브랜드 패턴 디자인의 전설, 마리메꼬(Marimekko)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마리메꼬는 핀란드의 대표 국민 브랜드입니다. 스칸디나비아 디자인하면 떠오르는 대표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경쾌하고 탁월한 색감과 눈에 띄는 독창적인 패턴으로 예술과 디자인 간의 지평을 꾸준히 넓혀온 마리메꼬는 이미 홍콩, 일본은 물론 한국에도 매장에 있을 만큼 인기가 높습니다. 1951년 헬싱키에서 와 부부가 만든 브랜드로 란 뜻입니다. 단순하고 경쾌하며 간결한 라인의 옷을 만들겠다는 의미로 지어진 이름입니다. 1960년대에 가 이곳에 디자인한 드레스를 입으며 유명세를 타게 되었고 핀란드 최초로 유니섹스 셔츠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처음엔 실용적인 원단에 독특한 패턴을 넣은 의류와 패브릭으로 시작하였으나 가방, 침구, 식기를 포.. 2022.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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