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크리스마스 파티 음식 6, 홈파티 특별한 추천 메뉴 준비

세계인이 즐기는 크리스마스는 모두가 기다리는 가장 큰 축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기다리던 크리스마스가 오면 가족끼리, 친구끼리 또는 연인들이 모여 파티를 즐깁니다.

 

유럽에서는 나라별로 이런 날에 절대 빠지지 않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음식들이 있다고 합니다. 이번 크리스마스에 특별한 홈파티 음식을 찾고 있는 분들을 위해 유럽의 크리스마스 레시피를 살짝 소개해볼까 합니다.

 

 

1. 독일 렙쿠헨 Lebkuchen & 크리스트 슈톨렌 Christstollen

독일의 크리스마스 전통 음식은 첫 번째로 생강으로 만든 쿠키 렙쿠헨이 있습니다. 독일식 진저브레드라고 할 수 있는데 13세기에 벨기에에서 처음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아몬드와 호두 같은 견과류와 생강과 계피 같은 향신료를 넣어 반죽을 한 다음 구워냅니다. 진저브레드보다는 식감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입니다.

 

두 번째는 독일식 과일 케이크인 크리스트 슈톨렌이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12월 초부터 매주 일요일마다 슈톨렌을 1조각씩 먹으며 크리스마스가 오기를 기다리는 음식입니다.

 

크리스마스에 먹는 케이크라고 하여 슈톨렌 앞에 `크리스트'를 붙여 불리게 되었답니다. 3개월 정도 보관이 가능할 정도로 보존성이 뛰어난 케이크입니다.

 

 

 

 

 

2. 영국 크리스마스 디저트, 민스파이 Mince Pie

민스파이는 말린 과일들을 곱게 다진 후 파이에 속을 채워 넣은 패스트리 파이의 한 종류입니다. 16세기경 크리스마스 별미로 먹던 파이가 지금은 꼭 먹어야 하는 영국의 대표 크리스마스 디저트가 되었습니다.

 

오래전 영국에서는 크리스마스이브가 되면 산타할아버지를 위해 민스파이와 셰리주 한 잔을 트리 아래 놓아두었다고 합니다. 또한 25일 크리스마스부터 12일 동안 민스파이를 매일 먹으면 새해에 행운이 온다고 믿는 풍습이 있습니다.

 

 

3. 체코 성탄절 음식, 특별한 잉어 튀김 Carp Fries

정말 새롭지만 체코인들이 사랑하는 의미 있는 크리스마스 전통 음식입니다. 고기 대신 생선을 먹도록 한 가톨릭의 영향을 받아 지금도 그 전통을 이어져 내려와 체코에서는 크리스마스에 고기를 먹지 않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바다나 큰 강이 없는 체코에서는 생선이 아주 귀한 음식이었습니다. 그중에서 구할 수 있는 생선이 잉어였답니다. 일 년에 단 한번, 크리스마스가 되면 거의 모든 체코인들이 잉어 튀김을 먹으며 즐거운 성탄절을 보냅니다.

 

이렇게 귀한 음식이다 보니 크리스마스에 잉어를 먹으면 좋은 일이 생긴다고 믿는 풍습도 있습니다. 비늘이나 부레를 행운의 상징으로 생각합니다. 동전의 모양을 닮은 둥근 잉어의 비늘을 지갑 속에 넣고 다니면 한 해 동안 돈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4. 이탈리아 파네토네 Panettone

이탈리아의 대표 크리스마스 디저트인 파네토네는 `조그만 빵'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1600년경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처음 만들어진 빵이라고 합니다. 

 

파네토네 만드는 법은 천연 효모를 발효시킨 밀가루 반죽에 버터와 계란을 넣고 설탕과 건포도를 넣거나 설탕에 절인 과일을 넣어 달콤하게 만듭니다. 천연 효모를 넣어서 신선하며 방부제를 넣지 않아도 6개월 이상 상온 보관이 가능합니다. 

 

해마다 이탈리아의 크리스마스 파티에서는 정찬의 마지막 코스에 파네토네와 스파클링 와인을 곁들여 먹으며 모두 함께 성탄절의 밤을 즐기는 전통이 있습니다.

 

 

 

 

5. 프랑스 부쉬 드 노엘 Buche de Noel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프랑스에서 즐겨먹는 전통 케이크입니다. 모카와 초콜릿, 버터크림을 통나무 껍질 모양으로 모양을 내서 펴 바른 롤케이크입니다.

 

브쉬 드 노엘 케이크가 통나무 모양으로 만들어진 데는 다양한 설이 있습니다. 켈트족이 악마와 액운을 물리치기 위해 집에서 장작을 태우던 전통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그래서 프랑스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브쉬 드 노엘을 먹으며 1년 동안 안 좋았던 일들이 없어지기를 기도한다고 합니다. 

 

 

 

6. 달콤한 디저트 스페인 뚜론 Turron

스페인에서 즐겨먹는 뚜론은 누가 절임의 일종으로 견과류가 든 한국의 엿과 매우 비슷합니다. 다른 점은 조청이 아니라 설탕과 꿀을 넣으며 달걀흰자와 구운 견과류를 듬뿍 넣어서 만든다는 것입니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스페인 가정집 식탁에서 빠지지 않으며 모양도 집집마다 다릅니다. 이 외에도 스페인에서는 뒷다리를 통째로 숙성시킨 전통 음식 하몬과 스페인 국민 와인 카바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즐긴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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