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체코의 소도시 여행
중부 유럽의 중심에 있는 체코에는 가장 많은 여행자가 방문하는 번화한 프라하가 아니어도 오랜 역사와 옛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매력적인 소도시가 아주 많습니다.
육로가 잘 발달되어 대부분 버스로 쉽고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3시간 미만의 가까운 거리도 많아서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합니다.
또한 요즘은 기차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버스도 인터넷 사이트에서 사전에 쉽게 예약이 가능하며 예약 시스템도 번역이 잘되고 한국의 버스 예약과 크게 다르지 않아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체코 프라하에 이미 다녀오셨거나 프라하 외에 다른 도시에서 좀 더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은 여행자들을 위해 체코 소도시 베스트 5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중세의 도시, 체스키 크룸로프
중세 시대의 거리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어서 영화 <아마데우스>와 <일루셔니스트>의 배경이 된 곳으로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는 곳입니다.
가장 많은 여행자들이 가보고 싶어 하는 체코의 소도시이며 체스키 크룸루트 성에서 내려다보는 블타바 강과 도시 전체의 붉은 지붕은 사진에 모두 담을 수 없을 만큼 아름답습니다.
프라하에서 버스를 타면 2시간 50분 정도 걸리며 기차를 차면 직행이 없어서 3시간 30분 정도 걸리므로 아침 일찍 출발하여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여행자들도 많습니다.
마을 전체가 크지 않아서 도보로 충분히 둘러 볼 수 있으며 체스키 크룸로프 성까지 올라가는 길에 있는 광장 주변에 분위기 좋은 카페와 레스토랑이 많아서 잠시 쉬어가에도 좋습니다.
2. 맥주의 도시, 플젠
체코 서부의 보헤미아 지역에 있으며 체코의 국민 맥주인 필스너 우르켈의 본고장으로 맥주를 사랑하는 매니아라면 가장 추천하는 곳입니다.
유명한 관광지는 아니지만 1842년부터 맥주를 양조하기 시작하여 황금빛 골든 라거가 탄생한 체코 맥주의 자존심이 담긴 도시입니다.
프라하 중앙역에서 기차로는 1시간 30분이며 플젠 기차역에서 필스터 양조장은 도보로 10분 거리입니다. 프라하 버스터미널에서 플릭스 버스를 타면 2시간 정도 걸리며 당일치기로 충분히 다녀올 수 있습니다.
필스터 우르켈 양조장은 반드시 사전 예약을 해야하며 약 2시간 정도 진행됩니다. 가장 큰 매력은 효소를 제거하지 않고 오크통에서 바로 꺼낸 오리지널 맥주를 마셔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내부에는 필스너 직영 레스토랑이 있으며 체코 전통 요리나 가벼운 안주와 함께 신선한 필스너 우르켈을 맛볼 수 있습니다.
3. 마시는 온천 소도시, 카를로 비바리
14세기에 발견한 체코의 황제가 사랑했던 온천으로 수많은 시인과 예술가들도 치유를 위해 방문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오래된 온천 도시입니다.
프라하에서 카를로 비바리는 레지오넷 버스로 갈 수 있으며 2시간 15분 정도 소요되어 아침일찍 출발하면 여유롭게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습니다.
도시자체가 크지 않고 꼭 온천을 해야하는 할 것이 아니라면 당일치기로 다녀오기에 충분합니다. 이곳의 색다른 점 하나가 작고 특이한 주전한 모양의 컵에 온천수를 마시며 돌아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가게마다 다양하 모양의 온천수 컴을 판매하며 곳곳에 설치된 수도꼭지에서 원하는 온도의 온천수를 따라서 마시면 됩니다. 여행이 끝나면 기념품으로 챙겨가기에도 더없이 좋습니다.
마을에는 아기자기한 분수와 수많은 정원들이 있으며 어딜 가나 꽃밭입니다. 푸른 잔디와 나무도 많고 강가에는 분위기 좋은 카페와 레스토랑도 많아서 하루 정도 여유롭게 쉬어가기에 좋습니다.
4. 모라비아의 진주, 올로모우츠
모라비아 지방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도시로 알려져 있으며 과거 모라비아 왕국의 수도였던 곳으로 `모라비아의 진주'라는 애칭을 가진 1000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곳입니다.
구시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있으며 `분수의 도시'라는 별칭이 있을 만큼 도시 곳곳에는 아름다운 분수대가 많습니다.
프라하만큼 오래되고 아름다운 모습을 가지고 있지만 많은 여행객이 찾지 않아서 안타까운 도시 중 하나입니다. 여유롭게 산책하며 작은 공방과 기념품 샵을 돌아보고 분위기 좋은 현지 레스토랑에서 전통음식과 맥주를 맛보기 좋습니다.
프라하에서 기차와 버스로 가는 방법이 있으며 기차로는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버스로는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어 당일치기라면 기차를 추천합니다.
5. 체코 힙스터의 성지, 브르노
체코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이며 모라비아의 옛 수도였으며 당시 정치와 문화의 중심지였던 곳입니다. 지금은 대학교가 많아서 젊은 층을 겨냥한 세련되고 분위기 좋은 멋진 식당과 가게들이 많아서 힙스터의 성지로 불리는 도시입니다.
학교가 많은 만큼 도시 곳곳에는 크고 작은 음식점과 카페가 즐비하며 체코는 물론 모라비아 지방의 맛좋은 음식과 디저트, 체코 맥주를 프라하 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습니다.
도시 곳곳은 오래된 보헤미아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유적지와 골목길 마다 작고 귀여운 가게들이 많습니다. 저녁에는 성곽을 거닐며 노을지는 아름다운 브르노의 전경도 감상할 수 있으며 자유 광장에서는 언제나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구입하고 맛 좋은 간식도 즐길 수도 있습니다.
프라하에서 브르노까지 기차나 버스로 갈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기차로 이동합니다.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므로 아침에 출발하면 당일치기로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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