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체코17 프라하 근교 여행지, 체스키 크룸로프(Cesky Krumlov) 동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불리는 체스키 크룸로프(Cesky Krumlov)는 중세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한 도시입니다. 수백 년에 걸쳐 형성된 도시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어 `보헤미아의 진주'로 불리며 많은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굽이쳐 흐르는 블타바 강을 중심으로 좁은 골목길마다 르네상스와 바로크 양식의 건물들이 들어선 모습은 마치 동화 속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합니다. 199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고 마을 전체가 어디를 가도 정교한 테마파크처럼 아름답기 때문에 방문하는 여행객마다 감탄을 자아내는 곳입니다. 체스키 크룸로프는 매년 6월마다 한 달간 축제가 펼쳐지는데 마을 주민 모두가 르네상스 시대의 의상을 입고 모의 결투나 거리의 공연을 펼치기 때문에 도시 전체가 중세시대.. 2022. 9. 29. 체코의 소도시 여행, 카를로비 바리(Karlovy Vaary) 온천수를 마시며 산책하는 여행지 체코를 여행하는 관광객에게 프라하 못지않게 사랑받는 도시가 있다면, 14세기에 발견된 온천 도시 카를로비 바리(Karlovy Vaary)가 아닐까 싶습니다. 체코 근교 여행지로 인기가 많고 하루면 다 돌아볼 정도로 도시가 작아서 치유를 위해 반드시 온천욕을 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프라하에서 당일치기하는 여행객도 많습니다. 이 그림 같은 온천 도시는 영화 에 등장하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습니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물에 몸을 담그는 것만이 아니라 치유를 위해 공짜로 마시면서 도시를 여행할 수 있는 온천이라는 것입니다. 도시를 걷다 보면 대부분의 여행객이 작고 귀여운 주전자 모양의 컵을 들고 다니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온천수가 나오는 수도꼭지가.. 2022. 9. 26. 프라하에서 즐기는 체코의 전통 음식 체코 음식 문화 이야기 체코의 아침 식사는 빵이나 치즈, 소시지와 계란을 즐겨먹는 유럽의 다른 나라와 크게 다를 바가 없습니다. 일찍 출근하는 사람들이 아침을 해결하는 곳이 있는데 뷔페 티(Bufety)라고 부르는 일종의 조식 식당으로 6시부터 8시까지만 문을 엽니다. 체코 사람들은 아침을 일찍 시작하기 때문에 점심은 오전 11시 30분에 시작합니다. 거리 곳곳을 지나다 보면 뷔페 지델나(Bufet Jidelna) 또는 사무브슬루하(Samoobsluha)라고 간판을 내건 가게들이 있는데 한국으로 치면 직장인을 위한 런치 세트 같은 것으로 저렴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셀프서비스 식당입니다. 메뉴는 소시지 종류와 샌드위치 등으로 단출하며 옥수수가루나 밀가루로 만든 크네들리키(Knedliky)라고 하는 체코 .. 2022. 9. 24. 프라하의 상징, 카를교 이야기 카를교 어떻게 지어졌는가 영화 를 비롯해 각종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한 카를교는 프라하를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입니다. 블타바 강을 사이에 두고 프라하를 잇는 13개의 다리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유명한 다리가 바로, 카를교입니다. 인적이 드물고 한적한 다른 다리들에 비해 유독 이곳만큼은 1년 내내 여행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기념품 점에서 판매하는 프라하 관광 엽서와 그림에도 계절별로 종류가 가장 많고 여행자들에게 인기도 많습니다. 엽서만 돠도 바로 느껴지듯이 노을이 질 때도 비가 오거나 눈이 내릴 때도 단풍이 질 때도 하나 같이 특유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다양한 모습은 명소가 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로 알려진 이 다리는 10세기 초 목재로 만들.. 2022. 9. 19. 이전 1 2 3 4 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