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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158

체코의 소도시 여행, 카를로비 바리(Karlovy Vaary) 온천수를 마시며 산책하는 여행지 체코를 여행하는 관광객에게 프라하 못지않게 사랑받는 도시가 있다면, 14세기에 발견된 온천 도시 카를로비 바리(Karlovy Vaary)가 아닐까 싶습니다. 체코 근교 여행지로 인기가 많고 하루면 다 돌아볼 정도로 도시가 작아서 치유를 위해 반드시 온천욕을 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프라하에서 당일치기하는 여행객도 많습니다. 이 그림 같은 온천 도시는 영화 에 등장하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습니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물에 몸을 담그는 것만이 아니라 치유를 위해 공짜로 마시면서 도시를 여행할 수 있는 온천이라는 것입니다. 도시를 걷다 보면 대부분의 여행객이 작고 귀여운 주전자 모양의 컵을 들고 다니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온천수가 나오는 수도꼭지가.. 2022. 9. 26.
프라하에서 즐기는 체코의 전통 음식 체코 음식 문화 이야기 체코의 아침 식사는 빵이나 치즈, 소시지와 계란을 즐겨먹는 유럽의 다른 나라와 크게 다를 바가 없습니다. 일찍 출근하는 사람들이 아침을 해결하는 곳이 있는데 뷔페 티(Bufety)라고 부르는 일종의 조식 식당으로 6시부터 8시까지만 문을 엽니다. 체코 사람들은 아침을 일찍 시작하기 때문에 점심은 오전 11시 30분에 시작합니다. 거리 곳곳을 지나다 보면 뷔페 지델나(Bufet Jidelna) 또는 사무브슬루하(Samoobsluha)라고 간판을 내건 가게들이 있는데 한국으로 치면 직장인을 위한 런치 세트 같은 것으로 저렴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셀프서비스 식당입니다. 메뉴는 소시지 종류와 샌드위치 등으로 단출하며 옥수수가루나 밀가루로 만든 크네들리키(Knedliky)라고 하는 체코 .. 2022. 9. 24.
매력 넘치는 오스트리아의 소도시 여행 모차르트의 도시 잘츠부르크 (Salzburg) 잘츠부르크 기차역에 내려서 조금만 걷다 보면 악보를 들고 걸어가는 유학생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누가 말해주지 않아도 음악의 도시구나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매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악축제가 열리는 잘츠부르크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그림 같은 곳입니다. 알프스의 관문이자 모차르트의 출생지며 영화 의 배경이기도 한 이 도시는 잘자흐(Salzach) 강을 중심으로 신시가지와 구시가지로 나눠집니다. 도시의 규모는 도보를 통해 충분히 여행이 가능하며 넓은 공원과 녹지가 많아 어디를 산책해도 아름답습니다. 음악의 도시답게 모차르트의 생가와 그가 즐겨 찾던 단골 카페에서 오래전 음악 천재의 일상을 엿볼 수 있으며 그것만으로는 조금 아쉽다면 .. 2022. 9. 22.
스위스 파노라마 열차 여행 스위스 파노라마 열차 여행의 매력 유럽 기차 여행을 여러 번 다녀봤지만 스위스 만큼 기차 여행이 특별한 여행지는 없는 것 같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찻길이라고 칭해도 과언이 아닌 스위스의 철도 여행은 한번 보면 잊지 못할 풍광이 영화처럼 끝없이 펼쳐집니다. 이동이 많고 피곤한 배낭여행 중이어도 스위스 파노라마 기차여행에서 만은 쉽게 잠들지 못한답니다. 잠든 사이, 어떤 아름다운 풍경이 지나가 버릴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다른 어떤 나라 보다도 기차 여행을 추천하며, 스위스 철도 역시 여행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멋진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이 프리미엄 파노라마 관광 열차이며 탑승하는 내내 어디서도 본 적 없는 환상적인 풍경으로 빠져들게 할 것입니다. 베르니나 익스프레스 (B.. 2022.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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